• [생활후기]
    토론토시청 Volunteer 후기

제가 토론토에서 10월에 열리는 축제인 Nuit Blanche에서 봉사를 했습니다. 봉사를 해보았기 때문에 나중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후기를 씁니다.

일단 봉사를 하기전에 면접을 합니다. 저는 외국인과 면접을 해본 경험이 전무했기 때문에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면접관이 정말 기본적이고 간단한 질문을 했습니다. 예를들면, ‘왜 봉사를 하려고 하는가?’, ‘어떤 곳에서 봉사를하고 싶은가?’, ‘경험은 있는가?’ 이러한 간단한 질문들이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저와 같이 신청했던 사람들에게도 비슷한 질문들을 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면접이 끝나고 살짝 걱정을 했습니다. 혹시나 합격 못하면 어쩌나하지만 저도 합격했고 제 친구들도 다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왠만큼영어로 말할 줄 알고 정말 말한마디 못하는 수준아니면 다 합격시켜주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토론토 시청에서 하는 봉사활동이 있다면 영어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생각하여 신청하는데 주저하시지 마시고 신청하고 자신있게 면접보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일단 면접이 합격되면신청할 때 적어냈던 이메일주소로 이메일이 몇 개 옵니다. 그 중에 하나는 어떤 홈페이지에서 자기가 원하는역할,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는 메일이 있습니다. 이것은 선착순이므로빨리 할수록 자기가 원하는 곳에 갈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선택을 하고 나면 다시 본인의이메일로 오리엔테이션과 트레이닝을 한다고 메일이 옵니다. 제는 참여를 하지 않았지만 하는게 좋겠죠? 참여 안한다고 짤리는건 없는거 같습니다.

저는 Exhibition A에서의 floater라는 역할을 선택했습니다. Floater는 어떤 역할이냐면 EX.A에서 인원이 부족한 곳에투입되는 것 같습니다. 좋게 말해 만능일꾼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저와 제 친구들은 OCAD대학에서 Art guide를 보조해주는일을 했습니다. 그곳에는 봉사하는 동안 전문적으로 예술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분이 계십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그 분에게 이 예술작품에 대해 배우고 어떻게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설명을 해야될지 배운 뒤저희도 완벽히 했다고는 말할수 없지만 어느정도 설명도 하고 잘 했다 생각합니다.

이 축제는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열리는 봉사입니다. 봉사를 하는동안 30분정도의 휴식시간 3번을 줍니다. 솔직히 이 부분 맘에 안 들었습니다. 12시간 봉사를 하는데 돈도 받지 않고 하는데 너무 쉬는 시간이 적다고 생각했습니다. 식사 같은 경우, 저희는 따로 식사할 것이 준비 되있는 곳이 아니여서팀홀튼에서 25불정도 사먹을수 있는 카드를 주었습니다. 다른곳은 식사가 준비되어 있는 곳도 있습니다.

이 봉사를 하면서 좋은 것만 느꼈다고 말할수는 없지만 일단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영어로 봉사를 한다는 점, 현지인과의 소통 등 이런 것들은좋았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짧은 휴식, 부실한 음식, 저의 역할은 건물 안에서 하는 것이여서 축제를 즐기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한번쯤은 하면 좋은 봉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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