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jin | 기타 | 2020.02.28
사실 나는 아이엘츠 시험을 칠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세부에서 처음으로 아이엘츠라는 시험을 접하고,
아일락에서도 제네럴이 조금 지겨워서 아이엘츠 수업을 들으면서 이왕 이렇게 시간을 쏟은거 시험을 쳐볼까? 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리고 아일락에서 한 2, 3개월 있다보니 조금 지겹기도 하구 동기부여가 필요해서
한국 돌아가기 2주 전으로 시험을 등록했다?? 근데 여기도 327.7불, 거의 30만원으로 한국이랑 마찬가지로 비쌈...
그치만 알바한 돈이 있기도 했구 한국 가면 굳~이 안 칠 것 같았다 허허 사실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니까 준비라 하기에
따로 시간을 내어 공부를 많이 하진 않았다.
내가 연습이 특히나 필요했던 부분은 스피킹이랑 라이팅이었는데 학원에서 쌤이 거의 매일 라이팅도 시키고 첨삭해주시고
스피킹도 수업시간을 최대한 이용하려 노력했다????
1. 시험 준비
앞서 언급했듯 나는 아일락 수업때 최대한 공부하려 했다 따로 공부 안 하는 나를 알기에,,,
근데 내 생각에 아일락에서 2주에 한 번씩 치는 레벨테스트는 실제 테스트보다 쉽게 나오는 편인 것 같다(특히 리딩!!!??)
내가 참고했던 아이엘츠 사이트는
-라이팅 : https://ielts-simon.com/
-리딩 : https://mini-ielts.com/reading?search=&q7=on&q8=on&count=&sort=date-desc
-스피킹 : https://ieltsbro.com/predict
스피킹은 혼자서도 중얼거리는 연습을 하기도 하고 위에 사이트에 있는 모든 주제를 다 다루긴 어려워도
그냥 문제만 보고 생각 해두는 것만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간이 된다면 다 연습하는게 좋지만!)
라이팅의 경우, 나는 part2보다 part1이 더 어려워서 나눠주신 자료나 예시 지문을 직접 쓰면서 표현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했고,
Part2를 위해선, 리딩 지문에서 어렵진 않지만 내가 생각해내기 힘든 괜찮은 표현들을 노트에 정리해 두었다!
그리고 시험 준비하면서 종로유학원 1:1 튜터링을 잘 이용했당!! Melissa선생님은 학생들이 원하는 내용으로 수업을 진행해주시고,
아이엘츠도 가르치신 경험이 있다고 들어서 나는 아이엘츠 중에서도 스피킹을 연습하고 싶다고 했더니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서 실제 시험 보는 것처럼 연습을 시켜주셨다.
part1부터 part3까지 진짜 시험 치기 전에 연습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기회였다ㅠㅠ
그리고 목요일에 진행되는 Group Talk에도 최대한 참여하려 노력했다!
뽑은 주제에 대해 내 이야기를 하는 것도 스피킹의 일부이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2. 시험 등록
아이엘츠를 응시할 수 있는 장소는 생각보다 많다! 먼저 Academic/General 시험을 칠지 정해야 하고
페이퍼 베이스 또는 컴퓨터 베이스 시험을 선택하면 그에 따라 응시할 수 있는 기관이랑 날짜 선택지가 생긴다?????♀?
나같은 경우엔 아카데믹과 페이퍼 베이스를 선택했다.
제네럴은 아카데믹보다는 조금 일상적인 내용이라 아마 리딩이 조금 더 쉽고 그만큼 조금만 틀려도 밴드에 변동이 크다구 들었당!!
그러고나선 스피킹 시험 날짜랑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나는 같은 날에 봤지만 다음날 또는 전날에 보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무튼 나는 모든 모듈을 같은 장소에서 보기 위해 spidina 에 있는 센터로 등록했다!!
시험이 열두시 반쯤 끝난 다길래 혹시 몰라서 스피킹은 두시로 선택했는데 당일엔 차라리 더 빨리 등록할걸 싶기도 했다^_^
3. 실제 시험 후기
1) 시험 시작은 9시 반인데 8시까지 오라고 한다. 근데 8시 맞춰서 일찍 가도 못 들어가고
앞에서 기다리거나 카페 다녀오라 하고 8시40분 쯤부터 신분증 확인하구 소지품 넣는 주머니 하나씩 나눠준다!
나는 암것도 모르고 8시까지 갔는데 굳이 빨리 갈 필요는 없어 보임..
2) 학원에서 레벨테스트 볼 땐 항상 라이팅-리딩-리스닝 순이라 라이팅에 많은+맑은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는데,
실제 시험에선 리스닝-리딩-라이팅 순이었다??
3) 리스닝 : 헤드폰을 나눠주고 착용해서 듣기때문에 외부 소음에 대한 걱정이 거의 없었고 선명하게 들을 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4) 리딩 : 언제나 그랬듯 T/F/NG 문제가 제일 어려웠다ㅠㅠ
흑 총 세개의 지문에 40개의 문제가 있는데 난이도를 미리 알 수 없으니 나중에 검토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고
처음 풀 때 최선을 다해 푸는 것을 추천한다!!
5) 라이팅 : Part1은 가장 일반적인 그래프 비교였다! 라이팅 점수의 비중은 Part2가 두배 크기때문에
파트 투 에세이부터 쓰는 것이 시간 분배에 유리하다(40분 정도)
내 주제는 “More and more people spend their time traveling when they go to school or work.
What are the causes of this situation and what can be solutions for it?” 이었다.
보통 상반되는 의견을 비교하거나, 논제에 대해 얼마나 동의하는지 묻는 에세이를 주로 연습했었는데
이건 원인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형태였다. 사실 처음에 travel 이라는 단어때문에 여행 관련된 건줄 알고 좀 헤맸다ㅋㅋㅋㅋ
통근 통학 시간이 길어지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일단 리딩을 푼 이후라 뭔가 집중력이 저하된 상태라 우왕좌왕 했다????
여기선 나눠주는 연필과 지우개를 사용하게 되어있는데 지우개가 진짜 안 지워진다ㅠㅠㅠㅠ
컴퓨터 베이스 시험은 상관없지만 특히 라이팅 쓸 때 마음은 급한데 잘 안 지워져서 지저분하고 너무 열받았다
흑흑 줄거면 좋은거 주던가... 무튼 라이팅은 자신 있었는데 평소에 비해 많이 못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6) 스피킹 : 가장 걱정했던 스피킹... 후 앞에 시험들 끝나구 소지품 다시 받은 후에 자기 시간 맞춰서
다시 소지품 내구 신분증 검사하고 대기하면 된당!대기실엔 차랑 커피, 초코 쿠키들을 가져가 놔서 당 떨어지길래 줍줍..
예상과 달리 분위기가 생각보다 자유로웠고, 내 감독관도 그렇고 최대한 편하게 답할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았다.
Part1 : 사실 내 스피킹 주제는 어렵지 않았다 다만 내가 뭐라고 했는디 모르게 횡설수설했지만,,
나에 대해 묻은 Part1에선 음악, 언어가 주제였다. “어떤 외국어 할 수 있냐,
영어가 공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냐, 영어 왜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냐, 무슨 음악 장르 좋아하냐, 과거랑 달라졌냐,
음악 혼자 듣는더 좋아하냐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듣는거 좋아하냐” 정도였다.
한 번 쯤 연습해 본 적 있는 질문들인데 긴장돼서 했던말 계속 반복하구ㅠㅠㅠ
그리고 평소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How can I explain it“을 많이 사룡하는데 답할 때 버릇처럼 계속 저걸 말하는 나를 발견했다??
Part2 : Describe recent experience you borrow something from someone(when/what/why/how did you feel)
물건 빌린 경험에 대한 문제였는데 사실 생각나는게 없었다ㅠㅠㅠ
그래서 그냥 에어팟 생각나길래 없는 척하고 친구한테 빌렸고 신세계였다 지어냈다ㅋㅋㅋㅋ
진짜 아이엘츠는 거짓말 하는 연습도 중요한 것 같다??
1분 동안 준비하고 2줌 동안 말하는데 1분 30-40초 언저리였을 것 같다. 꼬리 질문도 두세개 정도 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당 호호..
Part3 : 시간이 좀 지나서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Do you think buying new one is always better than borrowing?
물건 빌릴때 어느 상황에서 논쟁이 생기느냐?등등의 문제가 나왔던 것 같다.
4. 시험 결과
약 2주 후인 21일 금요일에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메일이 왔다.
흑 그래도 내 미니멈 목표였던 7.0이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Writing 밴드가 너무 아쉽다 흑흑 그래도 홀가분해~~~
시험 결과는 시험 후 60일 동안인가 시험친 곳에서 paper로 보관하니 직접 방문해서 찾으러 가거나
아니면 메일을 보내서 우편으로 받을 수 있는데 나는 일요일에 바로 출국이었어서 토요일에 가서 받아왔당!! 여권 챙기는 것은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