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일 학생의 홈스테이 체험기 입니다 ^^
2011년 2월 11일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참 생생하다. ‘내가 시드니에 가서 잘 적응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한다는 설레임으로 시드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리고 다음날 7시 20분 경 드디어 시드니 공항에 도착했고 유학원에서 준비해준 픽업차량을 타고 지금의 홈스테이 집에 도착했다. 솔직히 차타고 홈스테이를 향해 가는 동안 이런저런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건 기우의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걱정과는 달리 홈스테이 할머니께서 매우 친절하셔서 생활 하기에 조금의 불편함도 없었다. 할머니께서는 매사에 나를 배려해 주시고 내가 모르는게 있어서 질문을 하면 귀찮아 하시는 내색 없이 몇 번이고 다시 설명해 주시곤 하셨다. 한편 할머니 집에는 나를 포함해서 4명의 학생이 살고 있는데 그 중 3명이 동양계 학생이다. 그 점을 감안해서 할머니께서는 일주일에 적어도 4끼(저녁) 정도는 밥을 해주시기 때문에 음식으로 인한 부적응이나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다. 또한 같이 살고있는 친구들도 모두 유쾌하고 재미있는 친구들이어서 홈스테이 생활은 정말 즐거운 나날들 이었다. 홈스테이 친구들과 같이 맨리비치에 가고 시드니 시티 이곳저곳을 돌아 다녔던 일은 아마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홈스테이 생활도 4주차에 접어들어서 이제 난 정들었던 이 집을 떠나 새로운 집을 알아보는 중에 있다. 정들었던 할머니와 친구들과 이별 하는건 몹시 서운하지만 그래도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건 몹시 설레는 일임에 틀림없다. 끝으로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시드니에서 빠르게 적응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종로 유학원 직원 분들게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