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슬기 학생의 홈스테이 체험기 입니다 -
2010년도의 마지막 날을 가족들과 친구들과 보내고, 2011년 1월 1일, 새해 첫날부터 가족과 떨어져
꿈을 이루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10시간이 걸려 2011년 1월2일 호주에 도착했다. 처음으로 해외를 오는거였고,
혼자 오는거여서 부모님도 걱정하시고 나 역시 두렵기도 하고 무서웠지만 종로 유학원 출국전 오리엔테이션때
친절하게 입국절차를 설명해주셔서 어렵지않게 입국 수속을 할 수 있었다. 입국수속을 끝마치고 밖으로 나가니
픽업 장소에서 먼저 나와서 기다려 주시고, 홈스테이 집에 가는동안 시드니 관광 명소를 소개시켜 주셔서 너무 신기했다.
집에 도착해서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너무 설레기도 하고 서로 다른 문화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됐지만,
친절하게 맞이해 주셨던 파란눈을 가지신 홈스테이 주인 아저씨 덕분에 안도감이 들었다.
호주로 오기 일주일 전에 홈스테이 할 집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는데 미리 연락을 해두어서 서로에 대해
알아 두는것도 좋았던 방법인 것 같다.
첫번째날 한국에서 도착한 나를 위해 특별히 준비해주신 점심을 맛있게 먹고, 처음 만나는 아이들도 나에게
친근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학교에 가게되는 날에는 항상 차로 트레인 스테이션까지 데려다 주셔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지만 편하게 다닐 수 있어서 좋았다.
또 빵, 고기 등등 호주의 주식만 먹을 줄 알았는데 일주일에 3번 이상은 밥도 먹고, 아시안 음식도
자주 먹어서 한국인인 나에게는 너무 좋은 배려를 해 주셨다.
카펫문화 국가이기 때문에 더럽다는 소리를 들어서 걱정을 했지만, 2주에 한번씩 전문가가 방문해서 청소를 해줬다.
먼지 알러지가 있는 나로서는 깨끗하고, 청결한 집 환경이 너무 좋았다.
유학생들이 많이 느끼는 향수병을 걱정해 주신듯, 매일 저녁 온 가족이 모여 게임을 하고, 얘기도 많이 해서
외로움도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정말 나의 가족과 함께 지내는 것 같아 행복하게 지낸 것 같다.
집 주변에는 야생 앵무새와 토끼가 있고 나무들도 많아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속에 사는 것 같았다.
홈스테이 기간동안 한국에서 지내면서 보지 못했던 동물들도 많이 보았다.
나에게는 하루하루가 신기함과 놀라움이었다. 자연속의 수영장은 언제든 맘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더운 호주날씨에는 너무 좋은 환경이었던것 같다.
인터넷으로 홈스테이에 관한 안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부모님은 물론 나 조차도 걱정을 많이 했지만
믿을 수 있는 종로 유학원 덕분에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