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ritten by 김한나 처음 뉴욕에 도착하자마자 기숙사에서 지내지 않고 미리 알아두고 간 집이 있어서 그 곳에서 지낼 수 있었어요.
따로 집을 구해서 혼자 지내다 보니 어려운 점도 많고 외로울 때도 많았어요. 뉴욕에서는 제대로 맞는 집을 찾기가
까다롭고 아무래도 한국에서 집을 구하는 시스템과 아예 달라서 힘든 것 같아요.
그렇게 지내다가 새로운 집을 구해야 하는 시기가 와서 자주 가곤 했던 종로 유학원에서 상담을 하다가
지금의 아스토리아 기숙사에서 지내게 될 기회가 생겼었어요. 보통 한국에서 미리 기숙사 신청 하시고 오신 다음에 사시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저는 조금 다르게 밖에서
다 지낸 후에야 기숙사로 들어갔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지내다가 여럿이서 지낼 생각에 걱정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기대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주말마다 다같이 모여서 맛있는 것도 자주 해먹고 여행도 다니면서 생각보다 정말 재미있게
지냈어요. 같이 지내는 언니들, 동생을 잘 만났던 덕분에 기숙사에서 지내는 것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 같아요.
외국에서 지내면서 가장 큰 어려움이 외로움이라고 생각하는데 기숙사에서 지내는 동안엔 외로움을
많이 극복할 수 있었어요. 아마 한국 돌아간 후에 한동안 그리워할 것 같아요.
여러 명이 사는 집이다 보니 깨끗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런 걱정은 바로 없어졌어요.
일주일마다 청소해주시는 분이 오셔서 청소랑 정리를 해주셔서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유지 되요.
집에 고장 난 것이 있거나 떨어진 물품이 있으면 같이 지내는 코디님께서 바로 갈아주시고 채워주셔서 지내는 데
불편한 사항은 크게 없어요. 기숙사가 위치한 동네도 저는 정말 좋아요. 학생들이 살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주요 학원, 학교들이랑도 가깝고, 안전하고, 공원도 많아서 운동하기에도 좋아요. 사실 기숙사가
지하철 역에서 가까운 편은 아니라 빨리 가려면 버스를 타야 하는 점이 꼽으라면 꼽을 수 있는 단점인 것 같아요.
전에 살던 집은 역에서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적응이 될까 싶었는데 다니다 보니 또 익숙해져서
크게 불편함은 느끼지 않고 지냈어요. 저는 기숙사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편이라서 왜 진작부터 들어오지
않았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만약에 뉴욕으로 오실 생각하고 계시면 밖에서 따로 집 구해서 지내게 되면 생각하지 못한 어려움이나
문제에 부딪힐 수 있어서 웬만하면 아스토리아 기숙사에서 편하게 지내는 것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뉴욕 라이프 스타일에 날개를 달아 줄, 아스토리아 기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