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상급 재즈 뮤지션 그레이스 켈리(한국명 정혜영)가 새 앨범 ‘워킹 포 더 드리머스(Working For The Dreamers)’ 발매를 기념해 자신의 밴드 ‘그레이스 켈리 쿼텟’을 이끌고 내달 5일 맨하탄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유명 재즈 클럽 이리디엄에서 공연한다.
재즈가수, 작곡가, 색서폰 연주자인 그레이스 캘리는 탱글우드 재즈 페스티발, 리오넬 햄든 재즈 페스티발, 뉴포트 재즈 페스티발 등 각종 재즈 페스티발에서 뛰어난 연주 실력을 과시했고 미국내 각종 재즈 경연대회를 휩쓴 천재 재즈 뮤지션으로 평가받아 왔다.
케이스 록하르트, 빌 하트, 조지 케이블, 존 록우드 등 유명 뮤지션들과 연주 또는 레코딩 작업을 했고 카네기홀, 링컨센터 재즈홀인 디지 클럽 코카콜라, 보스턴 심포니 홀 등 유명 공연장에서 연주했다.
매사추세츠 웰즐리에서 태어난 그는 버클리 음대를 졸업했고 2007년 ASCAP 재단 청년 재즈 작곡가상을 비롯해 재즈 전문지 ‘다운비트’가 선정하는 학생 연주가상·보컬리스트상·작곡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맹활약하고 있는 그는 이달 18일 인디애나폴리스를 시작으로 11월17일까지 미국과 체코, 독일로 이어지는 음반 발매 기념 순회공연에 나선다.
이리디엄 공연은 10월5일 오후 7시와 9시 두 차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