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종로유학원을 통해 밴쿠버에 온지 3개월 정도 되는 늦깎이 연수생입니다.
후기를 남기려니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제가 직접 겪고 보고 듣고 느꼈던 밴쿠버에서의 생활에 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기본적으로 어학연수 생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어학원이지만 전반적으로 홈스테이를 선호하는 한국 학생들의 경우는 성공적인 연수생활과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서 어학원을 신중하게 고르는 것 이상으로 홈스테이 배정을 잘 받는 것 또한 몹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유학생들의 경우는 지인하나 없이 머나먼 지구 반대편으로 떠나와서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수년을 생활해야 하는 처지인데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갔을 때 나를 따뜻하게 반겨주는 사람 하나 없다면 낯선 이국 땅에 정을 붙이고 살기가 정말 힘들고 서럽지 않을까요?
이런 점에서 저는 제 자신이 참으로 행운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는 비교적 조용한 동네의 화목한 필리핀 가정에 거주 중입니다.
가족 구성원으론 호스트 부부와 자녀 셋이 있는데, 제가 처음 입주했을 때 호스트 패밀리가 저에게 가장 먼저 해준 말은 자신들은 앞으로 저를 학생이 아니라 가족처럼 생각하겠다는 것이었으며, 지금까지 그 말 그대로 저를 한 명의 가족 구성원으로 대우하고 불편한 점이 없도록 잘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함께 거주하다 보니 이제는 정말 가족처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그 말 그대로 저를 한 명의 가족 구성원으로 대우하고 불편한 점이 없도록 잘 보살펴주고 있습니다. 룸메이트와 또한, 서로 성격이 잘 맞는지라 방과 후에 맛집을 함께 찾아 다니거나, 서로의 공부를 도와주기도 하며 하루하루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아무런 걱정 없이 학업과 추억 만들기에만 집중 할 수 있는 좋은 환경 속에 살고 있습니다.
더욱이 우리 가족은 비단 집안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저의 일상생활 전반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가령 밴쿠버 생활 초기 이곳의 지리도 잘 모르고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에 바쁜 제 모습이 힘들어 보였던지 가족들이 저에게 먼저 함께 여행하기를 제안하기도 하였는데, 덕분에 저는 노스 밴쿠버의 명소인 그라우스 마운틴에 다녀올 수 있었으며 그 곳에서 가족들과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가족들의 소개로 그들이 다니는 교회의 Young adult그룹과도 어울리며 수많은 캐나다 현지 친구를 사귈 수도 있었습니다.
이상 저의 짧은 후기를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