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저는 작년 2월 중에 밴쿠버에 들어와서 11개월간 유학생활을 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그렇듯 6개월 학원등록을 먼저하고 와서, 나머지는 저의
실력을 보고 정하리라 다짐하며 밴쿠버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닌 학원인 Inlingua라는 학원은 Speaking 위주로 배우고 싶다는 저의 의지를 반영하여 대구지사의 오지석 팀장님이 추천해주셔서 알게 되었습
니다. 첫 날, 오리엔테이션과 레벨테스트를 하고 나서, 다운타운 투어(사실 딱히 하는것은 없습니다)를 하고 난 뒤, 다음날부터 수업을 시작했는데, 역시나 처음엔 쭈뼛
쭈뼛, 어디 말 걸어볼 만한 사람 없을까 하며 있는데, 같이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브라질 친구들과 먼저 안면을 트게 되었습니다. 특히 Inlingua가 좋았던 점은, 남미 학생
들과 아시아 학생들이 주를 이루고, 소수의 유럽, 중동 학생들이 있다는 점입니다. 대다수의 학생 분들이 그렇듯, 한국에서도 차라리 백인 외국인을 볼 기회가 많지 남미 사람들은 본 적이 없었는데, 정말 친근하고, 쾌활하고, 즐겁게 사는 것 같아 보였습니
다. 그리고 나서는, 다른 많은 친구들을 사귀는데 거리낌이 없었고, 같이 록키산맥, 씨애틀 여행도 가고, 적응한다는 명목 하에 이 친구들과 술도 엄청 마시러 다니고,
나이트 클럽(한국의 클럽을 여기서는 나이트클럽이라고들 합니다)에도 정말 많이 갔습니다. 정말 즐겁게 학원을 2,3개월 정도 다니던 중, ESL 코스에서 더 이상 크게 는다는 것이 느껴지지 않아서, 저는 IELTS라는 시험과정을 선택했습니다. 2~3달 정도 과정을 들은
후, 배운 걸 써야겠다는 생각에 정식 시험까지 쳐서 대학교에 입학 할 수 있는 점수까지 취득하였습니다. 밴쿠버는 소문대로 정말 살기가 좋은 도시입니다. 스카이트레인, 버스, Sea버스 등 교통 시설도 편리하고, 다운타운에서 대중교통으로 한 시간 이내에 할 수 있는
Outdoor 활동이 무궁무진합니다. 여름에는 Kayaking, Hiking, Marathon 등, 겨울에는 Skiing, Snowboarding. 정말 시끄럽고 복잡한 것을 즐기시는 분들은 지겹다고 말씀
하실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보다 자연관경과 여러가지를 경험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겐 정말 좋은 도시입니다. 물론 물가가 비싸지만, 자기 생활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에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유럽,미대륙,중동,아시아 등 정말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을 것이
고, 여러분의 목적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것이니 만큼 원하시는 목표들 잘 이루고 건강히 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