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칼럼] 미국교환학생, 출국 전 이것만은 알아두자

    2019-02-21

중고생 미국교환학생 출국 전까지 세심한 준비가 필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1962년에 미국 J-1 교환 프로그램을 참가하였다. 이후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을 거쳐 제8UN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1961년 미국 교육문화 상호 교류 법(The Mutual Educational and Exchange Act.)을 기반으로 하여, 1982년 레이건 미국 전 대통령의 국제 청소년 교류 계획에 따라 시작 된 미국 국무성 주관 미국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제2의 반기문 전 UN총장을 꿈꿀 수 있는 글로벌 한 기회의 장이다. 2019년 가을학기시작, 미국 교환학생 모집이 한창이다.

참가자격은 미국을 도착한 후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의 나이가 만 15세에서 18.5세 사이여야 지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학교 성적이 중위권 이상을 유지하고 기본적인 영어 실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1년동안 미국 교환학생을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가을 학기는 미국 학제기준으로 1학기 시작이다. 미국 공교육을 처음 접하게 될 교환학생들에게는 첫 학기 시작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다면 예비 교환학생들이 미국을 출국 하기 전까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보자.

첫번째, 본연의 학업에 충실 하기를 권한다. 출국 전까지 영어공부에 집중 한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자퇴하는 경우가 있다. (중학교는 유예, 고등학교는 자퇴) 하지만, 자퇴의 경우는 득보다는 실이 많다. 교환학생을 마치고 미국 사립고등학교에서 졸업까지 원한다면 자퇴는 더욱 더 추천하지 않는다. 미국 고등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졸업 이수 학점이 필요하다. 한국에서 중학교 3학년 이상의 성적이 미국 고등학교 졸업 학점으로 인정된다고 보면 된다. 자칫 미리 자퇴를 하여 얻을 수 학점을 놓 칠수도 있거니와 미국 비자 인터뷰 시에도 제출 서류인 재학증명서 대신 자퇴증명서를 보여주는 것은 분명 심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이다. 어찌됐든 학생 본연의 신분을 유지하면서 떠나는 것이 미국 학교 적응에 있어서도 편할 것이다. 긴 방학을 마치고 개학한 첫날 빨리 적응하기가 쉽지 않듯이 너무 긴 공백은 오히려 미국 학교 적응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두번째, 미국 학과목들을 미리 학습하고 가는 것이 좋다. 영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미국학교에서 영어 과목만 있는 것이 아니다. 수학, 과학, 사회, 미술, 체육 등 한국과 같이 전 과목을 공부하게 될 것이다. 실제 미국 교재들을 국내에서 구매하기는 쉽지 않기에 국내 대형서점등을 통해 미국 교과서 핵심 영어 단어집또는 미국 교과서 읽는 리딩 북등 미국 교과 과목들로 구성된 책들을 구입하여 공부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미국 고등학교 샘플 강의들을 미리 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것이다. 그리고, 입학하게되는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학년별 학업 과목과 이수 학점을 미리 체크하고 출발한다면 학교 첫날 학과목 시간표를 짜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세번째, 가장 중요한 준비 사항이다. 그것은 미국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정확히 이해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출발하는 것이다. 교환학생은 J-1 문화교류비자로 입국한다. 방문목적은 학업이 아닌 문화 교환 프로그램에 참가이다. 자원봉사자 가정에 머물면서 미국가정의 문화와 영어를 공부하고 공립학교에서 미국 공교육을 체험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비용으로 유학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한국에서의 라는 존재는 잠시 버리고 긍정적이고 늘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미국에서의 로 기억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종로유학원 교환팀 한일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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